말씀 묵상 : 왜 우리는 똑같은 죄를 반복할까? (고라의 향로 제단이 주는 경고)

우리는 왜 실수를 알고도 같은 죄를 반복할까요? 성경 속 고라의 반역과 향로 제단, 사울과 웃시야 왕의 사례를 통해 ‘반복되는 죄’의 고리를 끊어내는 하나님의 경고를 묵상합니다.


“3살 4살 되는 아이한테 뜨거운 주전자가 있는데 그것이 뜨겁다 그러면 손을 대지도 아니해요. 미리 겁을 먹기도 하고 그래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여서 그 아픔과 고통이 자기에게 오기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겁니다.”

아이들은 뜨거운 주전자에 한 번 데고 나면, 다시는 그 근처에 가지 않습니다. 고통을 통해 즉각적으로 배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우리 어른들의 삶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잘못된 일인지 ‘학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 어린아이와 달리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반복된 죄를 저지르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왜 이런 어리석음을 반복하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를 막기 위해 어떤 경고의 장치를 주셨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1. 심판을 보고도 깨닫지 못한 백성들

오늘 말씀의 배경에는 ‘고라’ 일당과 250명의 지도자가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던 끔찍한 반역 사건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직분을 넘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했고, 결국 자신들이 들고 있던 ‘향로’에서 나온 불에 삼켜져 죽임을 당했습니다.

땅이 갈라지고 눈앞에서 사람들이 삼켜지는 무서운 심판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일은 그다음 날 일어납니다. 이 모든 것을 목격했던 백성들이 다시 모세와 아론에게 몰려와 이렇게 외칩니다.

“당신들이 호라 일당과 250명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도 배우지 못하고 , 정확히 똑같은 ‘반역의 죄’를 또다시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결국 이 ‘반복된 죄’로 인해 백성들은 염병(전염병)이라는 큰 재앙을 만나 14,700명이라는 사람이 죽게 됩니다.

🔥 2. ‘잊지 말라!’ 경고의 시청각 교재, 향로 제단

하나님께서는 이 ‘반복되는 죄’를 끊어내시기 위해 한 가지 특별한 명령을 내리십니다. 반역에 사용되었던 250개의 놋 향로를 거두어, 그것을 망치로 쳐서 철판을 만들고 ‘제단’을 감싸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향로 제단’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진 강력한 ‘시청각 교재’였습니다.

  1. 기념물: 제단에 덮인 그 놋 조각을 볼 때마다 고라의 심판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2. 경고: 아론의 자손, 즉 제사장이 아닌 사람은 감히 거룩한 직무에 가까이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는 ‘표’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눈에 보이는 증거물을 통해서라도 백성들이 똑같은 죄를 짓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

👑 3.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뜨린 ‘월권’의 죄

고라와 백성들의 근본적인 죄는 바로 ‘월권(越權)’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자신의 자리를 넘어 다른 사람의 자리, 심지어 하나님의 자리를 넘본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 ‘월권’의 죄로 무너진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 사울 왕 그는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 제사장 사무엘이 늦게 오자 조급한 마음에 왕인 자신이 직접 번제를 드려버렸습니다. 이는 왕의 역할을 넘어선 명백한 ‘월권’이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사무엘에게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라는 책망을 듣고 , 결국 나라(왕위)를 잃게 됩니다.
  • 웃시야 왕 그는 16살에 왕이 되어 54년간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강성해지자 마음이 교만해졌습니다. 그는 왕의 직분을 넘어,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성전 분향’을 직접 하겠다며 성소로 들어갔습니다. 80명의 제사장이 말렸지만 그는 오히려 화를 냈고 , 그 순간 이마에 나병(문둥병)이 생기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 4. 반복되는 죄의 고리를 끊는 유일한 길

우리는 왜 이들처럼 어리석은 죄를 반복할까요? 내 경험, 내 지식, 내 자존심 그리고 내 안에 다스려지지 않는 ‘교만’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교회 안에서든 세상에서든,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와 직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가볍게 보거나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 된 것은 내 노력 때문이 아니라, 오직 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고라의 향로 제단을 기억하십시오. 사울과 웃시야의 교만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내 삶에 반복되고 있는 죄의 고리가 있다면, 그것을 끊어내기 위해 나를 거룩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의지하고, 거룩한 백성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함께 드리면 좋은 찬송가 추천

오늘 ‘반복되는 죄’와 ‘거룩한 직분’, ‘순종’의 주제와 관련하여 **찬송가 268장 (새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를 추천합니다.

교만으로 무너졌던 사울, 웃시야와 달리, 겸손히 주님을 따르며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고백을 담아 함께 찬양하면 큰 은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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